[산행기:동백이] 우리집 뒷동산 I left my heart in Mt. bukhan

2022. 6. 29. 15:53시선을 담다_아웃도어라이프

솔아

2021.08.09. 22:02 평창동 이사 후 재택근무 시작과 끝인 날 동백이 

 

지리의 포근함은 어쩐지 아름답지만 시리고

설악의 웅장함은 또다른 눈물일 뿐이죠

난 지독하게 현실을 살아가는

서울에 사는 평범한 누구일 뿐이죠

난 북한산에 올라요

내 마음을 거기에 두었거든요

작은 암릉들이 떨어지는 해를 볼수 있도록

백운대로 오라고, 바람이 매서울지 모르지만

난 상관하지 않아요.

내 사랑이 기다리는 곳 북한산

아기자기한 암릉이 솟아 있는 곳

내가 북한산에 오를 때, 백운대여

날 위해 붉게 물든 노을을 보여주세요.

붉게 물든 노을은 없었지만…

산퇴라는 것을 해보았습니다.

 

백운대를 갈까 하다가 보배롭고 어진 봉우리가 궁금하여 잠깐 길을 틀었습니다.

가는길에는 구르미 그린 하늘도 있었고…

살랑살랑 바람이는 돌침대에 누워 잠시 생각합니다.

매일 좋은 일만은 있을 수 없지만

내가 행복한 것을 하면

그 순간은 좋으니까…

버틸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는…

세상 어딘가에 하나쯤

당신을감싸줄 니편

세상 어딘가에 하나쯤

당신이 쉴곳

세상 어딘가에 하나쯤

당신을 위한 그 무언가…

오늘 산퇴의 결말은… 랜턴분실🥺🥺🥺

이리 모지랍니다 🤣🤣

아 위에 곡은

I left my heart in Sanfrancisco 노래를 개사했어요. 저는 쥴리에런던이 부른 곡을 자주 듣습니다.

북한산에만 가면 이곡이 생각나서 흥얼거려요^^

https://youtu.be/_q37_r0WWUY

 

졸리니까 후다닥 마무리

여러분 굿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