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를 담다_커피(6)
-
열정의 꽃 피었다 에콰도르 얌바미네 패션플라워 120h
"Passion Flower" Why passion flower? "커피체리에서 패션플라워 향이 났어요." 프로듀서 르네의 답입니다. 시계꽃이라 불리는 패션플라워는 어쩌다 가끔 화분에 심어져 있는걸 발견하게 됩니다. 시계모양을 닮아서 시계꽃이라 부릅니다. 이 꽃이 지면 아주 맛있는 과일이 열리죠. 패션푸르츠요. 중국에서는 맛과 향이 100가지 이상 난다고 하여 백향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패션푸르츠는 석류를 포함하여, 파인애플, 바나나, 딸기, 사과, 망고등 165가지 과일향을 포함한다니 그야말로 향미와 풍미가 새콤달콤 !!! Why Passion not Fashion? The Passion (수난, 고난) 을 뜻합니다. 신항로 개척 후 예수회 선교사들에게 처음 발견되었을 때, 각각 5장인 꽃잎은 유다와..
2024.01.20 -
지리산 연하선경_볼리비아 로드 로드리게스 자바 내츄럴
자연을 닮은, 자연을 담은 커피 원두 이야기 "When you taste a Bolivian coffee, this is what you expect." 지리산을 닮은 안데스 산맥 남아메리카대륙 서부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가장 길게 뻗은 안데스 산맥, 그 길이는 7,000km요. 아메리카 대륙 내에서는 가장 높은 해발고도를 자랑합니다. 평균고도는 4,000m 라네요. 베네수엘라부터 저 아래 아르헨티나까지 7개국에 걸쳐져 있습니다. 우리 지리산 주능선을 종주하다보면, 가끔 안데스산맥의 축소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산은 한라산이지만, 한라산은 산맥같은 느낌은 없죠. 두번째로 높은산이 지리산인데, 지리산은 길게 능선으로 뻗어 있습니다. 지리 주능선은 평균고도 1,700m 정도는..
2024.01.19 -
그리움 하나 (한상철에디션_케냐 무루쿠루 AA TOP)
거래처에 설악산 소청산장 낑깡 카라멜을 주문하면서 뉴크롭(새로 수입된 생두)을 소개해 달라고 했더니 케냐 무루쿠루 AA TOP가 왔습니다. 사실 저는 케냐하면 쓰고, 산미도 많고 너무 선입견이 강했던지라 좋아하는 원산지는 아니었기에 로스팅을 하지 않고 원두를 사먹을때도 케냐는 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원두를 받아보고 볶아보니 꽤 상당히 고소한 향이 끌어 당깁니다. 갈수록 산미가 많아진건 안비밀… 2023년 봄 등산교실 할 때 대장님께 게샤(Geisha)를 내려드렸어요. 그리고 다른 비싼 원두들도 내려드렸습니다. 그런데 제 아무리 비싼 원두를 내려드려도 산미가 너무 많다고 싫어 하셨어요. 사람들은 한대장님이 비싼 커피만 좋아한다고 하셨지만 진짜 비싼 커피는 잘 못드신 셈이죠. 취향 때문에… 비..
2024.01.11 -
설악산 소청산장 낑깡 카라멜 [콜롬비아 컴퀏 워시드 커피]
내설악으로 떨어지는 해를 보신적이 있으신지요? 국립공원은 야영이 안되니, 소청대피소나 봉정암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용아장성 뒤로 떨어지는 일몰은 황홀함 그 자체죠. 어떤 사람들은 소청 호텔이라고 부릅니다. 대피소 앞 데크에서 보는 해는 그 어떤 일몰보다 이뻐서 한번도 아니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본사람이 없을 정도죠. 이 커피는 한 모금 마시면 그 해가 떠올라요. 아주 잘 익은 금귤같은 해가 떨어지는... 이 커피를 마실 때는 소청산장테라스에 있는 생각을 많이해요. 지난 여름 설악산에서도 사온트 회원님들과 소청대피소 테라스에서 내려 마셨어요. 또 한번 눈오는 설악산에서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생두정보 안내 메인 생산지역: huila, Avecedo 생산고도: 1730m 프로세스: 워시드, 컴퀏..
2024.01.10 -
커피 그 한잔의 위로
당신이 나의 커피가 필요하다면 나는 당신 앞에 말없이 커피 한잔을 내려 놓겠어요 한 모금 보조개를 살짝 만들면서 놀랄 것도 이상할 것도 없이… 커피는 제게 있어 최소한의 위로고, 베품이며, 여유니까요
2021.07.15 -
[커피투어]예술이야! 군산 미곡창고
엄마 칠순 생일을 맞아 장항에 콧바람을 쐬고 커피한잔이 생각나서 군산으로 갑니다 카페 미곡창고 카페 미곡창고는 원두 수입부터 로스팅 손흘림 커피 까지 직접 내려주는데요. 게이샤 커피맛이 특히 좋았어요. 이티오피아 게이샤 코스타리카 게이샤 멕시코 게이샤 . . . 무산소 공법으로 발효된 커피의 산미가 오감을 만족시키는 맛이었습니다. 라떼 만다린 산미 있는 커피에 라떼조합도 아주 좋았어요 버려진 쌀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듯 하죠? 그래서 이름도 미곡창고로 지었을거라 추측해봅니다 피아노는 직원에게 문의하면 칠 수 있는듯해요 다음에 가게 되면 한번? 특히 게이샤 커피 종류가 많아서 좋았고 라떼 아트도 , 커피맛도 훌륭 예술이야!
2021.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