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겨울울릉도 백패킹 ch1. 정보편

지는 2월 말 마지막 눈일거 같아 하루 연차휴가를 쓰고 겨울 울릉도 다녀왔습니다.

울릉도는 볼때마다 새롭고, 생각할때마다 그립고 사랑스러운 섬입니다.

작년 여름 다녀왔는데, 6개월 사이 그간 크루즈 배편도 생기고,

해안산책로도 일부 많이 복구되어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울릉도 입도 하실 계획이 있다면, 한번 걸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Ch1.

섬에서

 

그대. 오늘

 

볼때마다 새롭고

만날때마다 반갑고

생각날때마다 사랑스런

그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풍경이 그러하듯이

풀잎이 그렇고

나무가 그러하듯이

 

나태주

볼때마다 새롭고 생각날때마다 사랑스러운 울릉도 다녀왔습니다. 계절마다 울릉도를 들어갔는데 여전히 맛있고, 우아한 울릉도였습니다. 만날때마다 반가운 8부능선님도 뵈었구요.

 

일정은 3박4일

금용 퇴근후 자정출발

토욜 아침 도착

 

첫날

도동산책로 일주도로 드라이브

태하산책로 팔각정 1박

둘째날

사동에서 성인봉 1박

셋째날

나리분지 하산 깃대봉 1박

마지막

평리 울릉천국으로 하산 집으로…

 

1. 해안산책로 반이상 복구

 

★ 태하 해안산책로

 

2020년 가을 태풍으로 유실 되었던 태하해안산책로가 복구되어 걸으실 수 있습니다. 태하는 울릉도 서쪽에 위치하여 일몰이 아름답고, 또 태하향목전망대 모노레일이 유명하죠. 복구되어 탈 수 있습니다.

태하 일몰은 언제봐도 아름답습니다. 제작년엔 태풍피해로 테트라포트위로 떨어지는 해를 봤어야만 했는데,

이렇게 아름답게 복구가 되었네요. 전보다는 바닷돌 위를 걸을 수는 없지만, 뭐 그래도 만족합니다^^

염분이 많아 돌위에 생물들이 염분에 찌들어 저렇게 죽어가고 있어요

 

바다위로 떨어지는 태양을 바라보며.... 노래 한곡 불러 봅니다.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멀리

 

Butterfly / 러브홀릭스

 

★ 도동 해안산책로

 

저동에서 도동까지 이어지던 해안산책로는 도동산책로만 복구 되었습니다.

행남마을에서 저동으로 가실 때에는 언덕배기로 걸어가셔야 합니다. 저동은 아직, 기둥만 세워놓은 단계라서....

 

 

행남등대에서 바라보는 저동은 늘 평안함을 보여 줍니다. 

바람은 똥바람이지만, 전망대에서 촛대바위와 북저바위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저동은 오징어 잡이 배들이 들어 다니는 곳으로 울릉도 서민들의 삶의 현장인 조그마한 항구 입니다.

독도가는 배가 저동에서 출발 합니다. 겨울에는 독도가는 배가 안뜨는데 지금은 뜨고 있더라고요.

 

기상악화시에는 도동항에서 도동산책로로 향하는 문을 잠궈 놓습니다. 유의하시기 바라요^^

 

2. 크루즈 배타기

 

중국으로 다니던 크루즈 배는 코로나 영향으로 울릉도로 방향을 틀은 모양입니다.

12시 30분에 포항(영일만) 에서 배를 타면 오전 7시10~7시 40분 사이 울릉도 사동항에 내려 줍니다.

 

큰배가 접안을 해야 하는 지라, 기존 타는 곳은 수심이 얕아 배를 내릴 수가 없으니 기존에 타던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가시면 낭패입니다!

 

포항 ktx역에 내리면 두번 셔틀버스가 있어서 셔틀을 타셔도 좋겠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셔틀 있어요.

저는 그걸 몰라서 버스타고 택시타고 …. 버스 4시간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http://www.ulcruise.co.kr/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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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크루즈(주)

울릉크루즈 입니다.

www.ulcruise.co.kr

 

12시까지는 승선을 완료 해야하나 봅니다. 빨리오라고 빨리오라고…

 

배는 이렇게 크고

 

12시 40분까지 편의점을 운영하여 주전부리를 살 수 있습니다. 갑판에는 어먼님들과 아버님들 그리고 삼삼오오 맥주도 드시고 소주도 드시고 안주도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멀미가 주특기인 솔아는 잠만 디비 자는 걸로…

6인실 3명 타고, 침대는 아담합니다.

키크고 등치 있으신 분들은 좀 답답해 하실듯요

가격은 65,000원

그래도 하루를 버니까 들어갈 때는 탈만 합니다^^

 

 

들어갈 때는 크루즈 배타고 나올때는 도동에서 일반배 타고 나왔어요.

 

3. 먹은 것

저동 기쁨두배식당 : 따깨비밥, 오징어내장탕

저동 은하반점: 현지인들 대상으로 장사하는 짬봉맛집

 

 

남양 태양식당: 따깨비죽

매운 고추를 조금 추가하여 먹으면 보영식이 따로 없어요. 봄이되면 울릉도에 전어나물이 나오는데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새콤달콤하게 무쳐주셨는데 순삭 뚝딱이었어요.

마지막 빠질 수 없는 커피집 : 저동 이레커피

핸드드립커피도 드실 수 있고^^

책도 읽을 수 있고….

 

4월에 이사간데요. 좀 더 윗동네로…

 

 

3. 버스터미널 이동 예정

버스 종점이 태하로 바뀔 예정이랍니다. 지금 태하에는 버스터미널 짓고 있어요. 혹시라도 이 이후에 울릉도에 입도 하시는 분들은 버스편을 알아보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